2019. 12. 13.
 베뢰아아카데미 수료식 축사
글쓴이: 이동훈  날짜: 2009.02.08. 20:28:58   글쓴이IP: 58.239.116.85
오늘 베뢰아아카데미를 수료하는 수료생 여러분
여러분들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여러분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먼저 이 뜻 깊은 날에 청함을 받아 축하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불러주신 존경하는 김기동 목사님께 그리고 원장 천명원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신 수료생 여러분들과 또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함께 해주신 수료생들의 여러 목사님들 그리고 더 가까이서 양육하고 인도해주신 여러 인도자들과 또 신앙의 동역자된 여러분들과도 감사와 기쁨을 같이 합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자리입니다만, 2009년 2월 초 37회 수료식을 맞이하면서 축사라는 시간을 빌어 우리는 다시 한 번 베뢰아 아카데미의 의의와 역할이랄까 사명을 새겨보았으면 합니다.
먼저 우리에게는 베뢰아아카데미라는 브랜드로 인해 오해와 수난과 박해의 긴 세월이 있었습니다. 정말 무익하고 억울하고 답답한 시간들이었지만 그러나 이도 시간과 함께 많이 수그러졌습니다. 이 시간에 이르기까지 오늘의 베뢰아가 있도록 수고하며 사수하여 오신 신앙의 선진들, 현장의 사명자들을 기억합니다. 그분들 중에는 먼저, 신학을 하고 안수를 받아 일선에서 목회를 하는 목사님들이 계셨습니다. 이분들의 수고와 헌신을 치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듣고 배운 바 복음의 진실을 지키기 위하여 우직하도록 충성하셨던 그분들이 오늘 베뢰아의 기초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희생과 수고와 헌신은 꼭 전문사역자들만도 아니었습니다. 마치 위기의 때에 국가의 안위를 위하여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무명의 용사들이 있었듯이 그들의 진정한 애국 애족과 희생정신이야말로 정의와 평화의 밑거름이 되었던 것같이 베뢰아운동의 지난 역사에는 위대한 평신도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수료 하는 이 자리의 여러분들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들이 최일선에서 소총수가 되어 전진 또 전진하였습니다. 시간을 드리고 정성을 드리고 물질을 드리고 삶을 드려 복음을 위해 살았습니다. 때로는 직장에 무리도 있었고 더 많은 때에 가정에도 사업에도 무리가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듣고 깨달은 복음의 감격을 따라 순수하고 뜨겁게 살았습니다.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실로 대단한 복음의 역사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진리의 거대한 물결은 국내에 머물러 있지만도 않습니다. 오대양 육대주 어디든 누비며 달려가셨던 창시자 김기동목사님의 선교사역을 따라 그리고 이 복음에 전율하도록 은혜 받고, 하나님의 비밀에 감격했던 이들이 가는 곳곳마다 사도행전의 역사가 계속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합력하여 베뢰아라는 이름의 권세있는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구원의 감격과 큰 깨달음의 역사가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교회가 세워졌고 이왕의 교회들도 말씀에 힘입어 크게 성장 하였습니다. 영적무지와 혼돈의 어둠이 걷혀지고 진리를 아는 깨달음의 큰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악한 영들은 결박을 당하고 더러운 귀신들이 울며 쫓겨나고 그동안 죽도록 괴롭힘을 당했던 수많은 심령들이 회복되었습니다. 가난과 저주와 연약과 질병이 치유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바야흐로 21세기 사도행전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시간이 흘러 오늘의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제 다시 역사는 수료생 여러분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료생 여러분!
베뢰아라고 하는 복음의 역사는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습니다. 꼭 1주전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집 아이가 모대학 의료선교팀에 합류하여 어느 나라 단기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목사님의 딸인 일행 중 한 자매가 귀신이 들렸습니다. 거기 오랜 세월 선교지의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유명한 선교사도 있었고 국내 유명 신학대학의 신학박사도 있었지만 누구도 그 귀신들림에 대한 바른 정보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담력도 믿음도 없었습니다. 기도할 때 마다 어디서 누구에게 배웠던지 자신을 위해 큰소리로 ‘귀신아 나가! 나가!’하고 귀신을 쫓는 소리는 들어 보았지만 아직은 기회가 없었던지 누구를 향해 귀신 쫓는 것을 본적이 없었던 우리집의 딸아이가 나서서 귀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그 어려운 자리를 이끌어 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 학생이 누구냐’ ‘귀신쫒는 목사님 딸이래’ ‘나이는 어린데 저 학생은 영적 힘이 대단한 거야’ 하는 소리가 귓전에 들리더라는 것입니다. 우리집 아이는 그 선교팀의 막내였습니다.
무지하고 몽매한 세상입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격의 한국교회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수자가 되어있고 한국교회를 대표하고 있는 것이 또한 한국교회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거기까지 일뿐입니다. 저들은 영적으로 무척 갈급해있고 저들의 신앙세계는 거덜이 났습니다. 반면 오늘 여기 진리로 무장된 여러분들은 사명으로 충만합니다. 의욕으로 충만합니다. 어디든 달려가 가르치고 전파하고 쫓고 고치고 싶은 열심으로 충만합니다. 지난 베뢰아아카데미 2년으로 여러분들의 눈이 밝아진 것입니다. 심령이 담대해진 것입니다. 권세있는 교훈으로 무장이 된 것입니다. 정말 그리하다 믿으면 아멘하세요!
이제 여러분들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듣고 배우고 감동 받았던 것만큼이나 가서 가르치십시요. 가르쳐 제자 삼으십시오. 섬기는 교회의 충성되고 신실한 사역자요 사명자가 되십시오. 별로 재미없는 세상에서 소망을 하늘에 두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쓰임 받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이렇게 베뢰아아카데미를 수료하므로 명실상부한 베뢰아 사람의 길을 가는 여러분들로 인해 죄와 사망의 길에서 돌아서는 이들이 많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여러분들로 인해 주의 크고 높은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고 바로 여러분들로 인해 섬기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가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들의 수료를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7일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 총회의장 이동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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