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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몽산포교회에서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이 제21차 연차총회로 모인다. 교단창립 후 꼭 20년이 되었다.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이하 기베연)이 무엇인가? 교단창립 당시 통일의 날을 감안하여 기독교남(南)침례회로 출범하였으나 중도에 기독교한국침례회(연맹)으로 교단 명칭을 바꾸었다가 다시 2004년 10월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으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렀다. 기베연은 교단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베뢰아운동의 본산이다. 기베연은 베뢰아운동 때문에 출생하였고 베뢰아운동으로부터 나왔다. 시무언 김기동목사가 주창한 ‘하나님의 의도신학’에 입각한 베뢰아운동의 취지와 정신 그 자세에 찬동하여 신본주의적 신앙생활을 증진시키고 베뢰아운동을 확산시키려는 뜻에서 한국교회사에 또 하나의 새로운 기독교 교단이 출범하였던 것이다.
‘무릇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는 말씀이 참으로 옳다. 베뢰아운동이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시무언 김기동목사가 한 일이 무엇인가?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한국교회에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환언운동, 주님이 명령하신 귀신추방운동 그리고 능력목회와 신실하고 정직하게 죽도록 주를 위해 주님의 교회와 주의 복음을 위해 충성되이 살자 라고 한 죄 밖에는 없다. 그를 통해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주의 종들이 성경과 영의 세계를 깨닫고 심령에 큰 담력을 얻어 세계적인 교회를 세우기까지 성장한 것은 이제 널리 알려진 이야기 이다. 이 자리에서 베뢰아운동의 지난 역사를 다 열거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하다. 아무튼 기베연은 베뢰아운동을 위하여 출생하였고 베뢰아운동을 다짐하였다. 이는 환경이 어떠하다든지 세상의 평가가 어떠한 것과도 무관하다. 성경으로 돌아가 신약교회 같은 교회를 세우는 것이 기베연에 주어진 지상의 과제였다. 제 21차 연차총회를 앞두고 기베연이 어떻게 시대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먼저 기베연은 성장해야 한다. 언제는 성장을 염두에 두지 아니 하였는가마는 20년 성상을 뒤돌아보며 반성할 것은 철저히 반성하고 아쉬웠던 것들은 채워가며 개 교회와 지방회 총회가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기베연에 주어진 최초의 목적인 베뢰아운동을 제대로 전개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정상적인 교회라면 성장은 자연스러운 일이나 마음같이 성장하지 못한 것에는 분명히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개 교회 목회자들의 자성과 분발이 요청되는 대목이다. 더하여 이를 위해 서울성락교회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도 당면한 과제이다. 총회와 베뢰아운동에 찬동하는 총회산하의 교회들을 위해 그 역할을 증대시켜야 가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 애초 시무언에 의하여 제기된 베뢰아운동을 전개, 확산시켜가기 위해서는 서울성락교회가 총회에 대하여 더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다음은 성숙이다. 실제 성장은 성숙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는 초대교회의 발생과정을 잘 소개하고 있는 사도행전을 참고해 보면 자명하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칭송을 들을 때, 교회의 회원들이 서로 사랑하고 세워주고 아픔을 같이 할 때, 교회 안에 주 예수 이름으로 거룩한 능력이 나타날 때, 교회가 시대에 임한 시련과 역경, 환난과 핍박을 극복했을 때, 교회가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투지로 복음을 전할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 정화사건 처럼 교회가 교회 안의 분열과 말씀에서의 이탈을 정화 정비할 때 교회는 자연스럽게 성장하였다. 내면의 성숙과 외적 성장은 서로 다른 별개가 아니다. 둘은 한 얼굴의 다른 모습이다. 기베연은 주께서 주신 이 시대의 사명을 위해서라도 목회자 자신의 내적 성숙과 교회의 질적, 내적, 영적 성숙에 매진해야 한다. 거칠고 세련되지 않은 모습을 제해 버리고 시대의 평균을 웃도는 신사적이고 단정한 자세, 교회의 교회다운 진정한 모습, 깊은 영성과 하나님의 임재 그리고 능력과 믿음의 증거가 충만해야 한다. 그로 무기력증에 빠져 쇼(show)스럽기만 한 한국교회에 참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만20년을 넘어 21년째로 접어드는 총회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내어야 할 무거운 책임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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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 제21차 연차총회 (주일신문사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