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03.
 죄에 대한 묵상
글쓴이: 이동훈  날짜: 2020.03.22. 18:02:05   글쓴이IP: 125.134.145.154
세상에는 오해가 넘친다. 진리를 찾아 찾고 찾아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하여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다른 많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그 많은 정보와 지식 속에서 진짜 옳은 말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어디까지 일까.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이다. 세상에는 거짓 아닌 거짓이 넘친다. 그렇게 진지하게 참을 주장하니 차마 거짓일까 마는 사실상 거짓인 경우다. 흔히 재판은 참을 찾아가는 공정한 사회적 과정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나도 여태 잘 몰랐다. 작년 한해 조O라는 전대미문의 가식과 위선의 탈을 내로남불의 사람을 통해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얼마나 썩어 문드러져 있는지 만천하에 드러났다. 아직도 여전히 베일 속에 가려있지만..... 팩트는 하나인데 팩트와 상관없이 영장심사 판사가 누구며 어디에 속한이냐에 따라 인용이 되고 기각이 된다. 영문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도대체 뭐가 죄인지 대단히 혼란하게 되었다. 그 많은 혐의를 가진 사람을 아직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그 또한 여전히 SNS 상에 자기 글을 올리고 활보하고 있다. 대단한 멘탈이다. 그뿐만 아니다. 총선을 눈앞에 두고 집권당의 후보자 중에 당장 기소가 되어 있는 사람이 한두 놈도 아니다. 아주 뻔질나게 기소 중인 사람들을 세워놓고 국민이 판단해 주십시오 라고 한다. 사법적 판단과 상관없이 죄의 유무를 국민여론으로 결정하겠다는 심사다. 위선의 수위가 정말 굉장한 사람들이다. 사회적 직책이나 신분과도 상관없다.
난 이혼의 불가피함을 모르지도 않고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어떤 사연인지 네 번이나 이혼을 하고 세 명의 다른 성을 가진 어떤 작가의 의식세계는 정말 참기 어렵다. 그 글 잘 써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의 의식세계가 궁금하다. 사실 역겹다. 그 여자만의 털어놓을 수 없는 사연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성이 다른 한 배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형제란 말인가 아니란 말인가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그 정도의 의식으로 뭐가 잘나서 그렇게 이상한 말을 계속 늘어놓고 있을까. 장관을 했다는 놈이나 국회의원을 했다는 놈이나 교수니 변호사란 놈이나 가릴 것 없이 방송에 나와 상상 초월의 논리로 궤변을 늘어놓는다. 그 중에는 교회나 예수를 팔아먹는 놈도 적지 않다. 죄란 말의 헬라어 ‘하말티아’는 ‘과녁을 빗나간’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애교로 봐 줄 수 있는 해석이다.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는 원죄라는 죄의 생산자이다. 그들은 인류가 영원히 영원토록 벗어날 수 없는 그 어마무시한 죄를 지었다. 그런 그들은 살인을 하지 않았다. 도적질로 남을 것을 취득하지도 않았다. 이웃을 괴롭히거나 상케 한 것도, 남의 여자를 탐하거나 남의 남자를 엿본 것도 강탈한 것도 아니었다. 전쟁을 일으켜 많은 시민을 죽게 하거나 정치를 거스려 엉뚱한 길로 인도하거나 세상을 욕보이지도 않았다. 다만 그들은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생각하고 안 들었던 것이다. 동산 중앙에 있는 그 나무의 실과가 보암직하고 탐스럽기도 하여 빨아도 되고, 취하도록 내음새를 맡을 수도 있고, 품에 안을 수도 있었다. 다만 먹지 말라 하셨다. 넘을 수 없는 선은 대단히 간결하였다. 그러나 그 간결한 것을 넘어버린 것이 그렇게 무서운 죄가 되었다. 죄는 엄청 무섭게 생긴 것도 흉측스러운 것도 아닌듯하다. 간단하고 쉬운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들었던 것이다. ㅠ!
여기에 이르기까지 정말 긴긴 밤을 새우고 골머리를 썩이고 무수히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 착해 보려고 엄청엄청 노력했었다. 그리고 보니 오늘 새벽 깊은 시간에 했던 기도이자 탄성이자 곡소리다. “오 주여, 인생은 정말 할 수 없는 죄인이요 절망이옵니다.” 죄는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그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안 들은 것이다. 효자도 착한 학생도 좋은 시민도 마찬가지다. 죄 그것 굉장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들은 것이다. 하나님이 무리한 것을 요구 한 것도, 부여하신 짐이 무거워 감당할 수 없는 것도 아니었다. 동산에 있는 다른 모든 실과는 다 먹되 그 실과만 안 먹으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어긴 인생에게 죄는 거대한 탁류가 되고 싸이크론이 되고 태풍이 되어 혼동으로 몰고 간다. 나이 이렇게 들어서야 하나님의 말씀 듣고 안 듣고,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안 듣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안 듣고를 배운다. 내가 살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그 말씀대로 사는 것임을 뼈저리게 실감한다. 나여 나는 나를 지으신 이의 말씀을 듣고 살자.
글. 이동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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