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0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
글쓴이: 이동훈  날짜: 2020.01.27. 09:40:03   글쓴이IP: 125.134.145.154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니? 이게 뭔 말인가? 그냥 성경에 있는 멋있는 종교적 표현 정도로 생각하는 이가 많다. 육체가 뭔지 영이 뭔지 알 것도 같으나 정확히 알지도 설명하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으니 영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으나 천만에 말씀이다. 히브리인의 세계관도 둘로 양분된다. 그들은 내세에 대하여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었을까? 예수께서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누룩을 경계하라 하셨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붙들었던 사람이다. 그들은 예수께 바가지 욕을 얻어먹도록 도적 같은 놈들이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다. 딱히 말하자면 그 반대에 가깝다. 아니 훨씬 반대스럽다. 그들은 율법과 계율들을 지키려고 죽기 살기로 발버둥쳤다. 그들은 세상과 구별되게 살려했다. 바리새란 그런 뜻을 담고 있다. 일정 부분 세상과 구별되게 경건함으로 자신들의 신으로부터 인정 받으려했다. 부활도 하늘도 영도 실재 한다고 믿었다. 고달픈 삶에도 개의치 않고 내생에 소망을 두며 계율에 집착했다. 어디에서 많이 본 모습이다. 바로 나요 우리의 모습이다.
반면 사두개인들은 꽤 합리적, 요즈음 방식으로 말하면 과학적 실용적 사고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넉넉한 경제와 사회적 신분으로 선을 베풀고 덕을 세우려고도 애쓴 것 같다. 이들은 영도 부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예수께는 이들 바리새인도 사두개인들이 누룩이었다. 이어서 나오는 말씀이다. 그들의 누룩은 그들의 교훈이다. 서로 상반되니 둘 중 하나는 맞고 다른 하나는 틀렸을 것 같은데 실은 둘 다 잘못되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이동훈의 해석이다. 내가 특별한 것은 아니고 신학자들이 일반적으로 수긍하는 해석이다. 바리새인들은 개떡 같은 인간의 의로 의로와지려함에 틀렸다. 사람이 피부색을 바꿀 수 있는가, 제 키를 한자나 더 크게 할 수 있는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의로울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왜 그렇게 야단법석일까? 여기서 기독교회의 믿음이 나온다. 그냥 예수 의지하라는 것이다. 은혜를 공짜로 받아라. 너희 죄를 위한 예수의 공로와 대가를 인정하는 것이다. 반면 사두개인들은 영의 세계를 몰랐다. 저들은 보이는 세계와 합리적 이성적 겉모양만을 보았다.
살리는 것은 영이다. 육은 무익하다. 인간이 세워놓은 모든 문화와 문명과 인간이 공들어 세워놓은 모든 공적이 모두 인간의 의다. 의라고 하여 이상하게 종교적 색체를 덧칠하나 인간의 힘으로 쌓아올린 모든 것을 말한다. 그런데 그게 무익하다는 것이다. 무익하다는 인간이 쌓아놓은 모든 공로 업적은 아무것도 아니다, 본질이 아니다, 허상이라는 말이다. 그렇게 바꿔놓으면 이해가 빠르다. 그것은 물질적 현세적인 것이어서 영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무리 애써도 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영이 살리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본질은 영이다. 그게 진짜다 는 것이다. 인간의 생로병사를 들여다보면 답이 나온다. 영웅호걸의 집안도 모조리 다 죽고 흙으로 돌아간다. 사후에 빛이 나오는 것 같이 호도하나 거기서 빛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썩어 내음새만 난다. 살리는 것은 내가 길이요 생명이다 하신 예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이다. 이를 깨달는 것이 무엇이 그리 어려운가. 어려울 것이 무엇이 있는가?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는 많이 사랑하고 적게 탕감 받은 자은 적게 사랑하느니라 는 말씀이 옳은 것 같다.
난 일찍 인간의 죄성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아무리 애써도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절망하다 이후 예수 소문을 듣고는 예수께 무릎을 꿇었다. 그를 받아 들여야 했다. 육을 포기하기로 몰렸다. 살리는 것은 영이다. 더하고 덜할 것도 없다. 역사적 평가를 말하기도 하고 명예도 말하나 이 모두도 신기루에 불과하다. 육은 철저히 허무하고 공허한 것이다. 차라리 생전에 최선의 삶으로 하나님께 증명해 보이는 것이 더 옳아 보인다.
글. 이동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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