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03.
 유튜브혁명Ⅰ
글쓴이: 이동훈  날짜: 2020.01.05. 20:21:19   글쓴이IP: 59.21.35.112
가히 유튜브 혁명이다. 늘 부족함에 절망해서였을까 일찍 세상을 보는 눈이 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역시나 난 숫자에 완전 깡이어서 눈이 열려도 돈 버는 눈은 열리지 못했다. 다만 세상이 보였다. 무엇보다도 옳고 그른 것이 보였고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그 방향이 보였다. 틀려도 할 수 없는 확신이 있었다. 한가롭게, 세상의 부귀나 영화와는 상관이 없었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느낌이 왔었다. 오직 내 눈, 내마음에는 나 영혼의 구원, 영혼의 진정한 자유만이 밀려왔었다. 외견상 아버지의 영향이 컸지마는 외에도 인간 역사 사회 정치 바른 삶에 대한 관심과 신문 방송이 그렇게 재미있었다. 생각해보라. 도덕이라는 과목을 좋아하는 초등생이 몇이나 있을까마는 난 도덕과목이 재미있었다. 그 도덕이 말하자면 지금 철학이요 신학 종교 윤리 같은 것이라고는 후에서야 알았다.
주류 언론이 일반의 관심에서 멀어진지 오래다. 시청률이 완전 바닥이다. 나만 해도 그랬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외출했다 저녁 9시가 가까우면 종합뉴스를 보기 위하여 막 달렸다. 그날의 헤드뉴스와 관련된 앵커의 첫 멘트를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모든 정보와 지식의 기초로 삼던 뉴스를 안본지 오래다. 세상이 궁금했지만 참고 살았다. 그러다 우연찮게 유튜브를 접하게 되었다. 거긴 완전히 다른 세상이 있었다. 새 세상이었다. 주류 언론 어디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소식 쏟아졌다. 난 솔직히 누구의 말이든 100% 곧이 듣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거기에는 여태 보고 들었던 것과 다른 시각과 다른 논리와 관점이 있었다. 그 유튜브는 가히 언론혁명 이었다. 한참 뒤에야 관제 언론에 반기를 든 전문언론인들사이에서 ‘유튜브혁명’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제공하는 구글 이라는 미국 회사가 그렇게 고마웠다. 저들은 돈벌이라고 했겠으나 착한 돈벌이라 생각했다. 열악한 언론환경에서 살아가는 후진국에서는 얼마나 고마운 일이겠는가 괜히 흥분이 될 정도였다. 세상에는 엉뚱하게 고마운 일이 많기도 한 것 같다. 그 유튜브 이야기를 소개한다. 보수와 진보의 기준이 무엇이라고 말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것만도 아니다. 일반이 수긍할만한 기준이 있음직하다. 익히 알려진 40여개의 보수채널이 있지만 그도 똑같은 내용 같으나 다 다르다. OOOTV △△△TV가 다르다. O는 O같고 △는 △같다. 이 모두 그냥 붙인 이름이 아니다. 자유우파 언론이라는 같은 틀 안에서도 지향하는 바가 각기 다른 것이다. 어느 유튜브는 ‘진짜 TV’라 했다. 그 ‘진짜’는 진짜를 찾아 파고드는 일을 주로 한다. 다른 어떤 채널에서도 보여주지 않는 탐사능력을 보여주며 고객을 확보해 간다. 갖은 핍박이 있어 보이지만 아랑곳 않고 할 말 다 한다. 진짜를 찾아 줄기차게 외부의 압력을 이기며 자기 방식을 추구한다. 이렇게 유튜브라고 하여 비슷비슷한 것 같으나 비슷하지 않음을 본다.
유튜브는 기본적으로 쌍방향의 개인방송이다. 개인이 취향에 맞는 뉴스든 정보를 얻고 자신의 견해도 개진한다. 글의 취지에 맞게 그 종류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1.논리와 분석 전문지식을 중심으로 하는 형이 있다. 내가 좋아 하는 형이다. 2.는 1과 확연히 구분되는 선동형 부풀리기형 과장형이다. 딱 싫어하는 형이다. 이렇게 과장 허풍 엉터리로 살려고 이런 협착한 길을 걷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3.같은 보수적 측면에서도 경제를 취급하는 두세 채널이 있어 큰 도움을 준다. 자유시장경제의 시각을 넓히는 일에 큰 공로를 한다. 4. ‘팩트’라는 네이밍을 걸고 팩트에 집중하는 형도 재밌다. 다른 무엇보다도 팩트에 집중한다. 5.보수진영이 취약한 젊은 층을 공략하는 젊은층 형도 있다. 6.탈북자들이 중심이 되어 북한정보, 통일정책, 탈북자정책을 소개하는 형도 우리가 잘 모르는 북한소식을 전해 준다. 7.딱딱하기 쉬운 정치 사회뉴스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진행하는 형이 있다. 8.위의 팩트 중심의 형과 비교적으로 가입자수를 늘리기 위해서인지 일단 과장하고 보는 형이 많은 것이 큰 특징이다. 유튜브를 가짜뉴스라고 하는 주요 원인이다. 가짜는 아니지만 가짜같이 생각을 자극하고 감정만 부추긴다. 9.청와대에서 근무하다 내부고발자로 나선 김에 우파 활동가로 변신한 이도 인기다. 전문성과 실력이 있다. 10. 나는 수많은 기독채널 중 굳이 욕얻어 먹는 베뢰아를 걸고 김기동목사를 변호하고 복음을 전한다. 외에도 문화 예술 음식 등으로 접근하는 이들도 있다. 다양함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도전받는다.
글. 이동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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