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1.
 교회는 뭣 하는 곳인가?
글쓴이: 이동훈  날짜: 2019.03.26. 09:14:02   글쓴이IP: 125.134.177.7
마태16장은 교회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천국복음을 전하실 때다. 예수 따르는 제자들에게 물으신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신 예수께서 그 고백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하시고는 다시 당신께서 세우신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미치지 못할 것을 천명하신다.
1.교회는 주님이 세우셨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가 피흘려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시고 교회로 부르셨다. 그런즉 청지기가 신분을 잊고 주인행세를 하면 대단히 사단적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사단적 행태가 드러나는 것은 교회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사단적 미혹이 드러나서이다.
2. 교회는 공동의 신앙고백을 가진 공동체이다. 세상에 속하였던 내가 세상을 떠나 교회안으로 초청을 받은 것이다. 에크레시아(교회)는 어디로부터 부름을 받아 나온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교회가 바로 그런 곳이다. 망할 수 밖에 없는 세상으로부터 구원자의 음성을 듣고 나온 죄인들이 곧 교회다. 그런 의미 교회는 철저히 죄인들의 모임이다. 죄인이 찾고 죄인이 편하고 죄인이 환영받아야 하는 곳이다.
3. 교회는 베드로의 신앙고백 같이 예수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수다.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이시자 구원자 이시다는 신앙고백이다. 이는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이요 함께 구원의 손을 의지하는 것이다. 신앙고백은 죄인이 의인으로 바뀌어 지는 자기 발견이다. 그 환호와 감격을 굳이 주관적 경험이 아니라 하지만 그 경험이 있어야 견고한 교회원이 된다.
4. 그 자리는 세상을 떠나 세상과 등지고 하늘에 소망을 두는 신앙공동체를 구성한다. 교회안의 사람이라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을 기웃거림은 교회적이지 않다. 진실로 변화된 그는 더 이상 세상을 흉내 내지도 과도하게 부러워하지도 않는다. 세상에 머물러 있으나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어서 늘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자다. 그는 이 세상은 우리가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을 알기에 잠시 나그네로 살다 하나님의 나라로 간다.
5.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머무는 곳에 세워 졌으나 음부의 권세가 미치지 못하는 곳이다. 마치 본국을 대신하는 대사관 같이 치외법권지역이다. 세상에 있으나 세상 권세의 지배를 받지 않고 하늘의 지배를 받는다. 따라서 교회에는 배후에 있는 하늘 지배의 증거와 표적이 있어야 정상이다. 참 교회는 일반이 이해하고 있는 교회와 상당히 다르다. 세상은 교회는 꽤 의로운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 생각한다. 퍽 세련되고 단정한 사람들이 보다 더 교회에 어울리고 교회적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실은 정반대다. 굳이 세상의 흉악한 자요, 추한자, 더러운자, 악한자라고 할 것은 아니나 기준점의 설정이 잘못되어 있다. 예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좌우편의 강도들도 같은 형을 받았다. 그중 한사람은 최후까지 예수를 조롱하였으나 다른 한편의 강도는 최후 순간에 자기영혼을 예수께 의탁한다. 짐작컨대 그는 죽기 직전까지 십자가형에 상당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가 어떤 종류의 삶을 살았는지는 끝내 아무른 관심이 되지 않는다. 교회는 부자가 대접 받는 것도 가난하기 때문에 배척당해도 좋은 것이 아니다. 기준은 교회의 주인이시고 머리되시고 설립자이신 예수에 대한 믿음이다.
6.교회의 최후의 적은 교회를 너무 화려하게 만들고 그럴싸하게 만드는 종교인들이 될 것이다. 병든자라야 의원이 필요하고 건강한 자에게는 별로 의원이 필요로 하지 않듯이 교회는 절박하게 구원자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이들이 찾는 곳이다. 그들이 예수 만났다. 병든 것 고침을 받고 심령이 회복 되었다.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다.
7. 문제는 그 새사람은 보다 교회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나 여전히 변한 것이 없으면 세상은 우리를 대단히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고 우리의 변화와 고백에 대하여 신뢰하지 못한다. 교회가 결사적으로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과 멋있는 삶을 살고 고침 받고 회복된 삶을 사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신앙생활이 오래면 오랠수록 자꾸 교회가 너무 세상의 기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염려한다. 이는 사단의 음모요 마귀의 꾐 같다. 교회는 세상의 기준을 벗어나면서 동시에 세상의 기대이상이어야 한다.
글 이동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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