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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석 저. 무엇이 강자를 만드는가 -자연을 살리는 생태계의 전략가들- KMAC출판사
‘살아남는 자는 강한자도 가장 현명한자도 아닌 변화하는 자다’ - 찰스 다윈.
가장 최근에 읽은 두 권의 하나다.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 모든 자연환경은 지혜와 지식 진리에 이르는 비유요 그림자라고 자주 일렀다. 내가 특별히 동물이나 식물에 흥미를 보이는 것은 내 성장과정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난 무지 전형적으로 인문 사회계열 쪽 사고가 발달된 학생이었다. 고1년 말, 2학년 올라가면서 문과 이과로 나눠야 한다며 적성검사를 했다. 신실한 장로였던 선생님왈. 특별표(별)가 하나라도 나오면 그쪽으로 가야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난 별이 무려 10개 중 7개가 문과로 나왔다. 내 순서가 되어 담임선생님 앞에 서자말자 ‘넌 문과’하셨다. 이과와 문과가 7:3이여서 나누기가 쉽지 않았을 때다. 그래서인지 난 정말 자연과학의 기초인 수학 물리, 화학을 못했다. 생물이 경계에 있었지만 정서적으로 별로였다. 교회를 다니다 보니 중3부터 슬금슬금 걸리기 시작하는 진화론을 두고 호기심과 내 믿음을 저 괴물이 어떻게 공격해 올까 하는 염려에서 가까이 하기가 어려웠다. 겨우 천체며 별자리 공부가 흥미로왔지만 주위 도와주는 이가 없어 어렵게만 여겼다. 이래저래 과학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골치 아픈 과목이 되고 말았다. 식물 동물이 최후까지 남아 있었지만 초딩부터 제대로 배우지를 못해서였을까 친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오히려 동물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영적세계를 알고 난 이후였다. 영적세계는 역으로 인간세계를 관심하게 했고 인간세계에 대한 진정한 관심은 더 아래로 동물의 세계를 관심하게 했던 것이 나만의 경험이다.
‘무엇이 강자를 만드는가’ 는 제목이 자기계발서 같기도 하지만 생태계 속에 살아남은 종의 연구를 통해 지혜를 얻는 연구 결과물이다. 총4부로 나누어진
1부에서는 인류의 힘을 키워준 소통의 전략
2부 강자를 만드는 약자의 전략
3부 행복을 가져다주는 배려의 전략
4부 미래를 열어주는 준비전략이다. 소통, 약자의 꾀, 배려, 준비다. 꼭 힘이 많아 강하고 무지 똑똑하여 강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많은 경우 인간세상과 많이 다른 것 같지만 실은 더 자세히 깊이 있게 생각하면 인간세상의 숨어 있는 지혜요 지식이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생태계에서 오히려 자연을 사실상 지배하고 살아가는 작고 약한 유전자가 눈에 띈다. 현금의 적폐청산이후의 새 정치 권력이 보여주는 소통에 대한 노력은 소통이 얼마나 힘이 있는 정치 기술이며 인류에 행복을 가져다주는 원동력인가를 보여 준다. 교회는 더 한 것 같다. 소통만 잘해도 70점 이상 먹고 가는 것을 본다. 괜히 소통이 안 되어 분쟁이 야기되고 더 불거지고 내부의 불만이 점차 증폭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 많다. 약자는 약함을 극복하기 위해 뭉치면 강해지는 쪽을 선택했다. 사소한 것이 더 중요하고 위험을 분산시키고 인내의 결과가 얼마나 단 가를 알았다. 약자는 그렇게 버티며 살아간다. 3부 배려 역시 많은 것을 생각게 한다. 한마디로 역발상의 원리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릴 것도 알아야 하고 51%만 이기면 이긴 것이다 로 패자를 사실상 배려하여 공존을 선택하고 평화를 얻는다. 젊은 세대를 향한 지혜는 4부에 많다. 한발 앞서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세상의 많은 것들은 순환하는 것을 눈치 채고 서로 역어지는 것을 배운다. 서로 피가 나고 살이 떨어져 나가도록 죽이려 하기보다 약간 손해 보며 공존 공생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를 서로 유익하다고 보았다. 우리 주위에는 조그만 마음을 열어도 주위에 배울 것이 참 많다.
글. 이동훈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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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강자를 만드는가
행함이 없는 믿음은 무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