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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queer)는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등 성적소수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작금 기독교회로서는 종교인과세니, 교회의 쇠퇴, 인구의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극심한 교인수 감퇴를 겪고 있기도 하나 이에 못지않게 교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어 있는 것이 퀴어로 둔갑한 동성애 문제다. 그도 그럴 것이 여타의 종교에서는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반면 일반이 밉게 보는 보수 개신교회가 적극적으로 성경을 근거로 반대하기 때문이다. 동성애 혹 성소수자 배려 문제는 쉽게 간단히 보면 인간애에 대한 문제 혹 성 평등과 차별과 오해의 극복 등으로 미화 될 수 있는 문제로 둔갑하나 실상을 그렇지만 않다. 실제 다분히 그런 측면에 있는 것도 사실이나 잘 판단해야 한다. 일반적인 성적취향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냉대와 차별을 받는다면 이의 극복을 위해 깊이 고민해 볼만하다 하겠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히 휴머니즘적으로만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어둠과 빛이 신앙과 불신앙이 서로 만나기 어려운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거기에는 무엇보다도 인간은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이다 는 창조주 만물의 설계자 개념이 없다. 창조주를 의식하지도 않고 창조주의 간섭이나 뜻을 고려하지도 않는다. 인간이 무엇이며 왜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는 질문도 하지 않는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인간의 생각과 필요가 먼저다. 인본주의다. 오직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는다. 하나님이 계시다와 하나님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커서 접점이 쉽지 않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면 끝없이 표류한다. 표류자체를 문제삼지 않는다. 창조주가 있어 남자와 여자로 성을 구분 짓고 서로 만나 가정을 이뤄 생육하고 번성하며 만물을 다스리고 관리하게 하신 것과 다른 세상이다. 아니면 제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가 성립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의 모양으로 지음 받은 아주 고유하고 특별한 피조물 일 뿐 어쩌면 그러기에 더욱 창조주의 뜻에 민감해야 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제 마음대로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의 질서를 깨뜨릴 자유가 인간에게는 없다. 그것은 마치 경기장의 룰을 무시하는 것과 다름없다.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다르고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를 만나 자녀를 얻고 하나님의 의도 안에 머무는 것이 옳고 정당하다. 그러나 문제가 이렇게 명쾌하게 정리되는 것만이 아닌 것 같다. 그럼 뭘까? 아담의 타락이후 인간이 얼마나 하나님의 질서에서 벗어날 수 있었느냐는 문제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심령에 모든 악한 것 추한 것 혼돈된 것이 마치 거대한 하수구와 같이 쏟아져 나온다. 그것은 인간애로 정리할 수 있도록 낭만적인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창조질서의 이탈이다. 수리하고 치료해서 재생시켜야 하는 과제와 같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인생 성전환만을 꿈꾸다 마침내 성전환을 하게 된 트래스젠더의 고백이다. 자기는 생물학적으로는 남자인데 남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원래의 자기 성을 되찾고 싶어 했다 하는 말에는 판단이 조심스러워지고 해법에 고민이 깊어진다. 자신은 하나님의 실패작 같다는 말에 숙연하기 까지 하다. 그렇다. 인간 죄의 오염이 그 부패의 양상이 어떠했으면 성정체성까지 무너져 버렸으냐는 것이다. 아담의 타락이후 가시와 엉겅퀴가 얼마나 무섭게 번져갔느냐는 것을 짐작케 한다.
그러면 그 성소수자들은 교회의 버림을 받아야 하는가?신도 버린 자들이냐는 것이다.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성소수자라도 예수 믿어 구원 받아야 한다. 그들도 육체의 연약과 한계와는 달리 자기 영혼의 구원을 찾아 예수께로 돌아올 기회가 주어져야 옳다. 심판의 날에 영은 예수 구원의 은혜를 입어야겠기에 그렇다. 더하여 현실적 어려움은 절대다수의 동성애자들이 어떤 미혹의 경로를 통해 자기 성정체성을 잃어 버렸으나 적극적 재활의지와 회복 과정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많은 동성애자들은 외면하고 배척해야 될 사람이기 보다 더 사랑받고 고침 받아야 할 소외자들인 셈이다. 하나님이 없다하면 그 결과가 얼마나 치명적인 것이 하나님의 창조질서 자체를 붕괴시키고 있는 것을 통해 잘 보여준다.
글. 이동훈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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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축제
행함이 없는 믿음은 무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