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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에서는 절대로 질병이 존재하거나 또는 상존할 수 없다고 결론지을 즈음, 나는 하나의 새로운 사실과 직면하게 되었다.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생전의 식단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버지 또한 가공되고 정제된 음식을 드셨고, 화재로 인한 매연과 술 그리고 살충제 등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건강하지 못했다. 이제 아버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기로 하자.
노먼 워커 박사의 생식에 관한 책을 읽고 나는 매일 섭취하는 음식에 더 많은 생식을 첨가했다. 그리고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워커 박사는 음식을 잘 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우리가 음식을 삼키기 전에 음식이 액체 상태로 될 때까지 씹는다면 세포벽 외부의 소화효소를 분해할 수 있어서 음식을 잘 소화할 수 있다. 이런 효소의 기적에 매료된 나는 어느 날 과학자이자 연구가인 에드워드 호웰 박사가 쓴 같은 주제의 폭넓은 연구 성과를 담은 책을 발견했다. 호웰 박사가 발표한 효소의 작용과 신진대사에 관한 포괄적인 연구 자료가 마음에 들었다.
오늘날의 대중적 이론과 달리 ‘적응하는 효소의 분비’라는 호웰 박사의 이론은 단순한 과학적 데이터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 그는 신체에는 유한한 수효의 신진대사 효소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 효소들은 우리 몸이 적절한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생산을 도와주기 때문에 건강과 생명력을 유지하는 열쇠라고 주장한다. 호웰 박사에 따르면, 먹는 것에서부터 자는 것, 걷는 것에서 책을 읽는 것에 이르기까지 개개의 신체기능은 몸을 잘 움직이게 하는 신진대사 효소를 통해서 가능하다. 우리가 효소 비축분을 다 써버리면, 휘발유를 다 써버려 더 이상 갈수 없는 자동차처럼 죽게 되는 것이다.
호웰 박사는 신진대사효소, 소화효소, 음식효소 이렇게 세 가지로 효소를 분류한다. 효소는 우리가 필요로 할 때, 그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다. 예를 들면 소화효소는 우리가 소화를 필요로 할 때 만들어진다. 동시에 우리 입안의 감각기관은 요리한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에서 효소가 죽어버렸을 경우 잃어버린 음식효소를 생산하도록 우리 몸에 신호를 보낸다.
나는 효소가 모든 동식물의 음식에 원천적으로 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새롭게 이해한 바에 따르면 음식은 적절한 소화를 하기에 필요한 특정 양의 효소를 부여받는다. 만약 음식을 41~48도에서 몇 분간만 요리한다면 내재된 효소는 죽고 말 것이다. 그러면 우리 몸은 그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요리 과정에서 파괴된 효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우리 몸에 비축된 효소를 훔쳐오거나 동원해야 한다. 효소를 많이 훔치거나 많이 써버릴수록 우리 몸속의 보유분은 더 많이 줄어든다.
호웰 박사는 곡류나 씨앗, 견과류 등에는 효소를 억제하는 물질이 있다고 한다. 곡류, 씨앗, 견과류 등은 단지 물과 접촉을 하는 경우에만 활성화되며, 그렇게 되면 알맞게 소화할 수 있다. 호웰 박사는 물속에서 곡류나 씨앗의 싹을 트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효소 억제물이 나오는 견과류, 씨앗, 곡류 등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서 막대한 양의 효소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웰 박사는 각 효소는 지정된 pH(용액의 수소 이온 농도 지수) 범위 내에서만 활성화되므로 온도에 민감하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채소, 곡류, 씨앗, 견과류, 고기 등을 요리할 때 효소를 죽인다면 결국 우리 몸속의 소중한 효소를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우리 몸의 시스템이 효소를 활성화할 수 있는 특정한 균형 pH 범위 밖에 있다면 시스템은 적절하게 작동하지 못할 것이다.
(티모시 브랜틀리 ‘기적의 자연치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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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가 없거나 파괴된 음식을 피하라
유효기간에 대한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