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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결정적으로 바꿔놓은 대단히 중요한 발명품들이 있다. 주장하는 이마다 시각이 달라 조금씩 다르게 10대 발명품이니 20대 100대 등으로 부르기도 하고 또 약간씩 서로 다르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은 별 중요하지 않다. 아무튼 그만큼 대단히 중요한 것들이다는 말이다. 전 인류를 불러 모아 물어 볼 수도 없고, 누가 인류의 대표집단이라고 인정을 해줘서 그들만이라도 모여 의논을 했던 것도 아니지만 그럴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럴만한 근거로 주장한 것들이라 하겠다. 무엇이 1등이고 2등인지 최고는 과연 무엇인지 순위가 흥미롭기도 하지만 순위는 차치해 두고 자주 언급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인쇄술의 발견은 곧잘 1위에 등극되도록 자주 언급되는 것이다. 외에도 민주주의 수학의 미적분도 있고 시계 모차르트의 음악 피임약도 등장한다. 문자도 중요하고 도르레 나사 기독교 이슬람 등 종교도 자주 언급되고 별 것 아닌 것 같으나 돋보기나 지우개도 있다. 인류를 질병에서 구했다는 페니실린은 늘 등장하는 것 중 하나이고 칼 도자기 등 꽤 의외로 보이는 생활용품도 높은 위치에 있다. 달력을 지목하는 학자도 있는 것이 흥미롭고 바퀴를 1위로 꼽은 주장도 있다. 그럴 듯 하기도 하고 글깨나 하는 사람들이 그렇다 하니 그런 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
오늘 그 중 ‘종이’를 소개한다. 종이는 인류가 지식과 정보를 담아 전달 보관 할 수 있었던 수단이다. 종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인류의 역사는 1000년 이상 뒤쳐졌을 것이다는 주장이 있다. 종이는 1C경 중국의 채룬 이라는 사람에 의해 제일 먼저 발명 되었지만 고대 그리스에서는 파피루스가 있었다. 파피루스는 지중해 연안의 습지 특히 나일강 유역에서 자라나는 초목으로 이것을 이집트에서는 줄기의 섬유를 종횡으로 겹쳐 기록하는 도구 곧 지금 종이의 시조로 썼던 것인데 9C까지도 사용 되다 종이 제조가 활발해짐에 따라 점차 사라졌다. 이 파피루스가 종이(paper)의 어원이다. 이후 ‘파피루스’는 종이에 적은 고대문서의 총칭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그 파피루스가 바이블(bible)의 어원이기도 하다. 나도 꽤 오래 전 이집트를 들렀을 때 이게 파피루스라 하길래 기념으로 사서 표구를 해 둔 것이 있다. 어린 학창시절 세계 최고(最古) 라며 세계사에서 배웠던 것이 내 눈앞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경전을 ‘성경’ 곧 ‘거룩한 서책’(Holy Bible)이라 한다. 이 ‘책’이라는 말을 하기 위해 설명이 길었다. 그리스도인은 기록된 글들의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책의 사람이다. 글이 담긴 종이의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책 속에 당신의 생각과 뜻을 밝히시고 인류의 기원과 종말을 밝히셨다. 우리는 그 진술이 참이다 고 믿는 것이다.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글과 그 글의 내용 약속 충고 격려 위로 소망에 올인 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 이다. 그 책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우리는 “그 책”의 사람이다. 그 책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소망을 두는 사람이다. 그 책이 우리 믿음의 근거요 기준이다. 그리하여 늘 그 책을 사랑하고 묵상하며 가까이 하기를 힘쓴다. 그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 시편 초두에 있는 말씀이 그제야 더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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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Bible
유효기간에 대한 묵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