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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많고 둘러앉으면 건강 정보며 지식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부인할 수 없도록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다. 건강을 걱정하도록 나이 들었다는 표시다. 마냥 건강하다면 굳이 건강에 대하여 그리 관심 할 이유가 없다. 본인이든 가족이든 무시할 수 없도록 가까운 사람에게 심한 중병이 들어서야 ‘건강’에 대하여 번뜩 하고 귀가 열리고 눈이 열리게 된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심각한 타격이 온몸을 뒤덮고 있을 때이기 십상이다. 이전 세상에 비할 바 없도록 좋은 세상에 살다보니 정기건강검진을 통해 혹 무기(無期:병의 전 단계) 아니면 아주 이른 1기에 병을 발견하는 수가 있긴 하나 그런 경우는 대부분 몸에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인해 그 좋은 기회를 그냥 지나친다. 특별히 그 사람이 어리석어서가 아니다. 인지상정이라는 것이 그렇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이리 뛰고 저리 뛴다. 목사가 여러 차례 심각하게 건강에 대하여 언급하였으나 여전히 무덤덤하고 구체적으로 순종(실천)하지 않는 것은 첫째 덜 급해서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아서이다. 이는 아직 young(젊기)하기 때문이다. 아직(not yet) 병에 시달릴만한 나이가 아님이다. 결코 당신에게 문제가 없어서도 건강해서도 아니다. young 할 때는 너 나 할 것 없이 다 괜찮다. 그러다 어느 때가 되면 순서 없이 들이닥친다. 100이면 100사람의 환자들이 난감한 표정으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고 하고 ‘여태 나는 아파 본 적이 없었다.’는 말을 한다. 모두 과거형이다. 과거에는 그랬다. 그러던 것이 어느 날 갑자기현재가 된 것이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 누구나 다 별로 안 아프다가 어느 날 예고없이 시작한다. 그게 병이다. 억울하고 황당하지만 원래 그렇게 찾아온다. 아무리 알아듣도록 말을 하지만 좀체 못 알아듣는다. 알려 하지도 않는다.
둘째는 사람이 미련하고 무지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지식도 정보도 없어 그 결과가 얼마나 심각하고 비참할지 몰라 지혜로운 구로의 말을 못 듣고 안 듣는 것이다. 신앙도 공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역시 사태가 본격적으로 터질 땐 별 다른 방법이 없거나 수습하는 대가나 비용이 막대하다. 제발 신앙생활 제대로 바르게 하자는 말과 같다. 열심히 공부해라,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도 하고 건전한 생활을 해야 한다고 했던 것과 같은 조언들이다. 책임은 각자가 진다.
1.제철 과일과 채소를 적당히 먹자. 마치 과일 채소가 현미 잡곡밥과 함께 웰빙의 상징같이 보이나 아니다. 과일 채소는 우리 몸의 기본적인 에너지원이 아니다. 채소는 주식이 아니다. 채소는 반찬이고 과일 역시 맛으로 분위기로 풍성한 삶의 보조품으로 먹는 것이다. 이는 꼭 먹어야 하는 주식이 아니거니와 당연히 특정 질환의 치료제가 아니다. 효과? 모두 제대로 확인된 바 없다. 소문이 무성해도 확인해보면 과장이거나 거짓이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채소 과일은 옛 임금님보다도 풍성한 편이다. 아프리카나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빈국은 아주 적은 주식조차도 제대로 못 먹는다. 주식만 먹을 수 있어도 호강이다. 그러나 하루 세끼 밥만 먹으면 너무 단조로우니 야채나 과일을 주식과 함께 혹은 후에 재미로 자기 입맛에 맞는 것으로 조금 곁들이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현미 잡곡식을 잘하면 별 중요하지 않는 것이다.
2.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번 이상의 약간 땀 흘리는 운동이 필요하다. 현대인들은 워낙 움직임이 적기 때문이다. 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직업이 많다. 일부러 움직여야 한다. 일부러 걸어 다니고,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이용할 땐 목적지에 못 미쳐 한 두 정류장은 걸으면 좋다. 가까운 의사 친구들 중에 출퇴근길에 한 시간 이상 걷는 이들이 몇 있다. 나도 아내도 집에서 덕천교차로 까지는 예사로 걸어 다닌다. 전에는 까마득하더니 이제는 너무 가깝게 여겨져 아예 구포시장 한 바퀴 더 돌아온다.
3.건강보조식품에 대하여 먹어야 된다 필요 없다 등등 말이 많다. 나중 또 어떤 말이 나올지 모르겠다. 현재까지의 결론대로라면 우리의 식생활 정도면 비타민이고 어떤 종류의 건강보조식품도 필요 없다. 돈 낭비다. 차라리 싱싱한 해조류나 야채 과일 사먹는 게 낫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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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안내③
주의 길을 가는 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