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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 이기나 한지 조심스럽지 않지 아니 하지만 다행히 난 언제나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얼핏 보면 생각이 많고 깊어 도저히 양보나 타협 대화조차 안 되는 사람으로 보이나 제대로 나를 모르는 오해일 뿐이다. 죄송하지만 당신의 생각이 깊지 않아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언젠가 모 대통령시절, 그 대통령감이 도저히 안 되는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임기 내 나라를 그렇게 시끄럽게 하더니 급기야 이상하게 주고 말았다. 그 이상했던 사람이 죽고 나서 더 전설이 되고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의해 거창하게 묘소를 꾸민 것 또한 여간 코미디가 아니다. 그가 재임 시 했던 못난 짓이 많았지만 나 개인적으로 참기 어려워던 것은 고민하며 열린 세상을 살고 싶어 하는 많은 양심 교양 계층을 보수꼴통 취급을 했던 것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직행 다행히 패스를 하고 판사, 변호사 노릇을 하고 급기야 우습게 한 나라 수반까지 했을 뿐 어느 고명한 정치학자의 지적처럼 ‘대학에 진학해서 사회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졌던 20대 초반의 의식세계에 머물며 이 나라를 이끌었던 것’이다. 딱 맞는 말이었다. 나도 그 나이에는 딱 그 정도였다. 그 때는 온통 잘못되고 뒤집어엎어야 하고 반역사적 반민중적으로 보였다. 심지어 군생활 중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비행기에 난 총탄을 보고도 ‘이것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닌가’ 의심 했었다. 그는 그렇게 그만한 수준의 국민 대중들로부터 대중영합적인 인기를 얻어 만족했던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정치 지도자는 지도자다. 앞에서 이끄는 인도자다.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지를 아는 사람이다. 아는 것과 불통은 여기에서 나누어진다. 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여간 불통이 아니라는 점에서 21세기라는 시대정신과 시대문화로부터 많이 떨어진다. ‘창조’ 뭐라고 하고 ‘경제’ 뭐라고 하나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문자를 갖다 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창조’ 비슷한 분위기도 조성하지 못하면서 창조를 논하니 우습다. 민주화가 뭔지도 모른 채 민주화 하니 정말 우습다. 심지어 나라 밖에 나가서도 같은 말을 해대니 실수할까 걱정스럽기 까지 하다.
대화와 의논 타협 협상 양보가 진리다. 그 자체가 진리는 아니지만 진리에 이르는 과정으로서의 진리라 일찍 깨달았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말은 의인에 대해서 만이 아닐 듯하다. 사람이 하는 것은 다 그렇다. 아담이후 대단하다는 누구도 옳은 놈이 없었다. 아브라함도 다윗도 다 넘어졌다. 그르지 않았던 이가 없으니 하나 같이 불완전하다. 모두 쳐 죽일 놈들이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완전하시다. 그가 하신 말씀만이 옳고 정당하다.
그 외 우리 모두는 끝없이 모르는 것을 알아 가는 것이다. 일언하여 열려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대화와 화합 통합 양보와 협상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선에 가까이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끝없이 읽고 배우고 듣고 생각하고 대화해야 한다. 많은 때에 양보하고 타협하며 더 나은 것에 가까이 가야 한다. 혹 새로운 것이 있다 해도 배척만 할 것이 아니라 먼저 마음이 열려야 한다.
그러면 큰 실수 하지 않는다. 그러나 닫혀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가능성도 없다. 사람이 좋고 어질고 양순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외형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중심이 그러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만 해도 참 다행이다.
나여 늘 언제나 마음을 열어놓자. 그리해야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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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열려있어야 한다.
주의 길을 가는 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