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 19.

아는 만큼 보인다

글쓴이: 이동훈 날짜: 2003.07.21. 12:44:45 글쓴이IP: 61.248.226.220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인용된 '높이 나르는 갈매기가 멀리 본다'는 당시 책을 읽고 멋을 내던 학생들의 으뜸 화두가 될 정도로 유명한 말이었다. 주인공 조나단은 진정한 자기를 찾아 방황하며 자기를 실현 시키려고 고뇌하는 사람들에게 큰 암시를 주었었다. 지금도 자기를 실현 시키려는 수많은 노력들이 있다. 없는 시간에도 외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또 운동을 하기위해 새벽같이 학원을 다니고 체육관을 찾는 이가 있는가 하며는 깊이 묵상하며 절제된 삶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려고도 한다. 인생이 무엇이기에 또 과연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를 알기 위해 우리는 저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모범답안에의 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벌서 오랜 신앙생활과 전문사역자로서의 짧지 않는 날을 살아오며 참 소중한 지혜와 진리를 많이 얻었다. 무엇보다 목회자로 사는 것이 참 행복하다. 최근에도 어떤 이에게 신학을 하고 목회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해본 적이 있지만 또 꼭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 하는 이도 없지는 않지만 사람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 그것이 인생을 끄는 힘이 된다. 목회자로 살며 언제나 주님의 교회를 생각하며 영혼을 관심하고, 보다 더 인생의 근본적인 것에 관심하게 된 것이 너무너무 다행스럽다. 그래서 점점 주변의 것들에 대하여는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렇게 행복한 목회자의 삶 속에서도 때로 한계를 느끼고, 모든 말문을 닫고, 스스로를 닫아 버리고 싶을 때가 없지 않았다. 도대체 대화가 되지 않을 때이다. 그것은 대부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때이다. 정말 이는 대책이 었는 한계이다. 갈매기의 꿈 이야기는 그래서 나왔다.
'아는 만큼 보인다.'-최근 어는 책에서 읽은 구절이다. 세상 모든 것에서 아는 것만큼 이해하고 아는 것만큼 그 세계가 보인다.
그런 의미 모르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모르면 아무 대책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