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 26.

정죄와 권면 저주와 축복

글쓴이: 이동훈 날짜: 2003.03.10. 21:20:55 글쓴이IP: 211.191.233.148

정죄는 무엇이며 권면은 무엇일까?
또 저주는 무엇이며 축복은 무엇인가? 왜 어떤 이는 같은 말을 듣고도 정죄를 받았다 생각하고 또 다른 이는 같은 시간 내가 꼭 필요한 권면을 들었다고 생각할까? 목회현장에서 피할 수 없이 부질없는 딜레마의 하나이다. 정죄는 정죄고 권면은 권면이지 어떻게 정죄가 권면일 수 있고 권면이 정죄일 수 있을까? 둘은 전혀 서로 다른 것이다. 그런데도 목회현장에서 이 서로 다른 둘이 엉겨 곧잘 권면이 정죄가 되는 것을 본다. 이는 먼저 자신이 알고 동시에 받아들이는 이에게서 결정된다. 아무리 정죄가 아니라 하여도 정죄로 받으면 꼼짝없이 권면도 정죄이고 축복도 더 이상 축복이 아니라 저주이다.
기가 찬 가치의 전도요 왜곡 현상이다. 결국 정죄와 권면, 저주와 축복은 먼저는 영혼의 인도자인 내 마음속에 있고 그리고 수용자의 의식 속에 있다. 목회자는 정죄와 저주의 사람이 아니다. 죽도록 해도 못다할 권면과 축복에 쫓기는 사람이다. 때로는 무거운 의무감에서 사랑하고 때로는 뜨거운 사명감으로 사랑하며 때로는 열심으로 사랑한다. 그래도 설교자요 목회자가 정죄를 하고 저주를 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이는 마귀요 귀신들이며 악한 영들이다.
이 모두 교회를 괴롭히고 파괴하는 무리들이다.
제발 애정어린 권면을 정죄로 받지 말고 축복을 저주로 왜곡하지 말라. 사람이 얼마나 뒤틀려있으면 권면과 정죄도 모르고 저주와 축복도 구분이 되지 않는가?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제는 무엇이 제대로 된 삶의 지혜와 지식인지 더욱 분명히 구별이 된다.
그러나 여전히 권면도 정죄도 저주도 축복도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달리 대책이 없다.
이는 정말 목회의 최대 과제이다.
오, 주여. 제게 영혼을 설복하는 능력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