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 25.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

글쓴이: 이동훈 날짜: 2003.01.13. 10:22:57 글쓴이IP: 61.248.69.115

2003년도는 유수한 대기업들조차 직원을 많이 늘리지 않고
적은 수의 신규채용을 한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의 취업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래서 모 언론기관에서 이들 취업지망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대기업 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과장급의 간부들에게 회사가 선호하는
사람의 유형과 회사가 꺼려하는 유형을 서면으로 받아 기사화 했다.
독자의 궁금증을 자극할 만한 기사여서 무엇일까 생각하며 계속 읽어 보았다.
과연 회사가 필요로 하고 선호하는 유형의 신규 직원은 어떤 사람일까? 먼저 스스로에게 조용히 한 번 물어보자.
취업을 하여 생의 보람을 느끼고 소득을 얻어 가족을 부양하여 살아가야 하는 내게 회사는 무엇을 요구할까? 쉽게 문제의 답이 떠오르고 또 그 답이 모범답안과 일치하면 다행이다.
그러나 얼른 답이 떠오르지 않거나 애써 생각한 것이 회사측의 모범답안과 다르다면 다시 경영자, 주인, 고용주, 사장의 입장으로 바꿔 생각해보자.
이쯤 되면 아! 하고 답을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아직까지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조금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회사가 선호하는 사람의 첫째는 ......?
답은, 회사의 정책을 이해하고 기꺼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해주는 사람이다. 너무 쉽고 당연한 답이다.
진취적이고 자기를 계발하고 직원 상호간에 협력하는 등등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이어진다. 교회의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하나님은 과연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실까?
물으나 마나 한 질문이다.
하나님께서 꼭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해주는 사람일 것이다.
더 나아가서 당신이 나서기 곤란하고 당신이 조금 어렵게 생각하는
어떤 일을 해주는 사람일 것이다.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경구이다.
이는 평소 내가 아쉬어했던 그 사람이기도 하지만
나는 주님의 나라를 위해, 주님이 필요로 하는 악역을 포함한 무슨 역할이든지 잘 감당했는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