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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란 최고 경영자를 말한다.
최근 경제, 경제하며 경제지상주의 환경에서 CEO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CEO의 비밀' 'CEO의 다이어리에는 뭔가가 있다'등 다 언급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책들이 나왔다.
그러나 세상만사가 늘 그렇듯 그렇게 관심을 끌만한 이야기는 아니고 조금 조금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하는 평범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오늘 아침 흥미로운 일을 목격하며 그 CEO 생각이 났던 것이다.
반면 어제 아침은 오늘의 흥미로운 일과 정반대의 신경질 나는 일을 본 것도 생각이 났다.
어제 일이다.
내 곁에서 같이 목욕을 하던 사람이 - 나보다 나이가 조금 더 되어 보였다. 다음에 한번 더 만나기만 해 봐라- 목욕을 다 하고는 주위에 온통 비누거품 투성이를 해두고 목욕타올이며 그릇에 담겨있는 씻던 물을 그냥 놓아두고 가는 것이 아닌가!
내 곁에 다른 이도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내가 듣도록 혀를 차며 군지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성질 같으면 탈의실에 나간 사람을 다시 불러서 뒷정리를 하라고 하고 싶었으나 아침부터 웬 법석일까 싶어 참고 말았다.
겁쟁이, 비겁한 사람!
그러나 목욕탕은 종종 만나는 사람일 테니 한번 더 그렇게 하면 그때는 그냥 두지 않을게다.
그런데 오늘은 자주 만나는 내 또래의 점잖은 어떤 분이 사용한 타올을 던져놓는 통위에
잠시 젖은 무엇을 놓았던지 가던 걸음을 돌려 되돌아와 다시 닦고 있는 것이 아닌가.
꼭 닦지 않아도 되는 자린데......
알기로는 건축업을 하는 제법 괜찮게 사는 분인데, 순간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100% 다 맞는 말은 아니다.
같이 공중시설을 이용해도 뭔가 분위기가 다른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가 얼마나 배운 사람인지는 모른다.
아마도 좀 많이 배우기도 했을 게다.
그러나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뭔지 모르게 무엇이 달라도 조금
달랐다.
인사를 한 마디 해도 자세가 다르고 , 말을 해도 조용조용 큰소리로 떠들지 않고,
같이 공중 시설을 이용해도 알뜰하게 사용하는 것이 틀렸고 무엇보다도 뒤처리가 달랐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떨까를 생각해 본다.
그리스도인들도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도리어 더 수다스럽고 비굴하고 무질서하고 무례한 사람으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심히 자괴스럽고 괴로운 일이다.
오, 주여,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인 것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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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리더쉽의 비밀
내가 예수 믿어 얻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