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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러분들을 향한 나의 유언입니다. 그러나 유언은 유언을 남긴자가 죽어야 효력을 발하는 것이니 실은 유언과 같이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최근 로운이에게 "아빠는 스테레오 타입(Stereo type:판에 박힌 듯한:전축이 헛돌며 같은 노래를 되풀이 할 때 쓰는 말입니다)이다"는 말을 한 적이 있도록 나는 같은 말을 아이에게 끊임없이 되풀이 합니다.
"아빠는 로운이의 영원한 후원자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너를 버릴지라도 아빠는 항상 네 곁에 있다. 아빠의 말을 들어야 한다. 이는 너를 향한 최선의 선택이다" 사실 어는 아이가 시도 때도 없이 가르치려고 들고, 지시하고, 나무라고, 꾸짖고, 질타하는 아빠의 말씀을 두고 '이 모두는 진정 나를 유익케 하는 보약과 같은 말씀이다'고 하겠습니까? 나 역시 그렇게까지 기대는 않으나 나의 솔직함과 정성 때문이지니 아니면 내가 무서워서인지 우리 아이들은 내가 혈과 육으로 낳지 아니하였기에 집의 아이들을 향한 마음 같지 않겠습니까? 어쩌면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사라는 사람에게는 영혼을 사랑하는 기본적인 진실이 있습니다. 나 개인적으로는 내가 참으로 부족하나 내 평생 한결같은 마음으로 힘을 다해 여러분들을 사랑하여 왔음을 자신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배려로 살아가는 사람이요 바로 여러분들을 섬기라고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나는 여러분들을 위해 사는 사람입니다. 나는 그동안 적지 않은 시간 수많은 교인들을 겪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릅니다.
제발 목사님을 사랑하십시오.
목사님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으십시오. 순종할 수 없거든 아예 복종하여야 합니다. 나는 이 시간 감히 주님을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그렇게 착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나를 대할 때 주님의 모습을 대하듯 하지 않으면 영적 생활에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는 위협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나를 근심되게 해서는 여러분들에게 아무른 유익이 없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교회는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 하나님의 모든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는 여러분들이 깔보고 함부로 대하고 소홀이 여겨도 괜찮은 대상이 아닙니다. 주신직분에 소홀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불충입니다. 교회에 덕을 세우며 교회를 유익케 하는 일생을 살지언정 교회의 근심이 되어서야 교회를 교회를 세우신 주님으로부터 무엇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신앙생활에는 초월하지 말아야 할 것과 초월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초월하지 말아야 할 것을 초월하면 만사가 엉망이 되고 초월할 것을 초월하지 않은 채 빠져나갈 궁리만 찾으면 신앙은 신기루에 지나지 않습니다. 곧 주의 말씀가 목사와 교회는 초월하지 말아야하고 환경과 이유와 불편함과 변명과 게으름은 초월해야 합니다. 마침내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저주와 재앙의 깊은 인연을 끊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벽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말없이 훌륭하게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있음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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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평신도
